대대로 물려오는 특별한 능력
살아온 20년을 평생 솔로로 살아온 주인공 팀(도널 글리슨)은 성년이 되는 새해를 맞이 하게 되고. 그의 아버지(빌나이)로 부터 이 집안 남자들에게는 대대로 물려 내려온 비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그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어두운 곳에 들어가서 두 주먹을 꼭 쥐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 되는 것이였다. 그리고 팀의 아버지는 팀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는 있지만 역사를 되돌리거나 여신과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준다. 이 사실을 믿지 않던 팀은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았고, 이제야 그 능력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진정한 나의 첫사랑과의 만남
지금까지 홀로 외롭게 살아온 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심으로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와의 만남이였다. 그래서 팀은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능력을 연습했고, 런던에서 우연히 꿈에 그리던 첫사랑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게 된다.그녀와의 만남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팀은 드디어 메리와 사랑이 이루어지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꿈에 그리던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메리와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팀은 자신의 능력으로 바뀔 수 있는 불완전한 요인들에 대해 알게되고 그가 가지고 있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만약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과 겹쳐지게 된다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상황과 완전히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점점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런 팀은 예상치 못한 여러 상황들을 겪으면서 한층 더 성숙해지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될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뜻깊게 보낸다.
나의 소중한 인생
팀은 메리와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친동생 키켓의 교통사고때문에 발생한 키켓의 부부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동생 키켓과 함께 성년의 날로 돌아간다. 그 덕분에 키켓은 기존에 사이가 좋지 않았던 남편이 아닌 제이를 만나게 되고 다시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온 팀은 그의 아이가 시간여행으로 인해서 다른 아기로 바뀐 것을 알게 된다. 이 일을 통행 팀은 생명이 탄생하는 시점 전으로 돌아갈 경우에 운명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간여행시 앞으로의 금기 사항들을 배운다. 어느덧 메리와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까지 생기고 평온날 나날들을 보내던 팀은 아버지가 폐암으로 위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아버지를 찾아간다. 그렇게 아버지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던 중 아버지는 팀에게 하루를 두번 살아가며 그 중 두번째 하루는 주변을 행복하게 바라봐주고 긍적적으로 살아가보라며 조언을 해준다.시간이 흐르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가 그리울 때마다 과거로 돌아가서 아버지를 만나고 오는 팀에게는 아버지의 사망 사실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메리는 자신의 셋째 아이를 원한다며 말을 했고 아버지의 영원한 이별과 셋째의 탄생 문제를 고민하며 결국 팀은 아버지와의 작별을 선택한다.그렇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팀은 조언대로 하루를 두번씩 살아가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굳이 그 하루를 두번살아가지 않더라도 매일 맞이하는 하루를 마치 두번째 하루인 것 처럼 살아가면 된다는 교훈을 순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시간의 소중함과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들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개인적인 영화 총평
영화 <어바웃 타임>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잘 일깨워준다. 주인공인 팀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물질적인 욕심을 채우는데 사용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보면 팀의 순수하고 지혜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제목 그대로 시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있는 계기가 되었고, 내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의 소중함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매일을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으며 특별한 삶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어떻게 나의 삶을 바라보고 또 어떤 방향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이 특별해 지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을 구원할 히어로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016> (0) | 2023.01.05 |
---|---|
살고 싶다면 시간을 훔쳐라, 흥미진진한 추격 영화 추천 <인 타임> (0) | 2023.01.03 |
꽁꽁 얼어붙은 세상이 다시 녹는다, <겨울왕국> (0) | 2022.12.31 |
추운겨울, 집에서 보기 좋은 따뜻한 영화 <나홀로 집에> (0) | 2022.12.31 |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를 가르쳐 주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0) | 2022.12.31 |
댓글